우리집 삶 이야기
조상님 묘소 이장
너른숲
2009. 7. 22. 18:05
언제 : 2009년 7월 19일
윤달이다 해서 날짜를 잡았는데 장맛철이어서 하루가 멀다 빗줄기가 쏟아진다.
이장 날짜를 두번씩이나 연기하면서 일요일 새벽 집을 나서는데 빗줄기가 가늘다.
고향집으로 향하는 길 신탄진쯤가니 빗줄기가 멋는데
새벽 6시 고향에 도착해서 산신께 예를 다하고 하늘이 점차 환해 지면서
파아란 하늘빛으로 바뀐다..
하루종일 좋은 날씨 속에서 지난주 토요일 고조 묘소를 시작해서
이번주는 증조, 할아버지, 할머님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묘소가
고향땅에서 공주 이인으로 이사를 하셨다....
조상님 산소위치(항공사진 촬영분 옮김)
설명 : 부모님 산소 /
아버님 ; 陳泰文<1912년 11월 10일(음력;10월2일) ~ 1995년 10월 12일(음력 윤달 8월 18일)>
어머님 ; 金貞乭<1918년 8월 18일(음력;7월12일) ~ 2001년 7월 9일(음력 5월 19일)>
오른쪽이 어머님
좌측이 아버님 만장이 썩지 않고 그대로 이다.
어머님 유골이 수습되고...
아버지 유골이 수급되는데 큰 누님이 손수 짠 명주 두루마기는 아직 썩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반면
두루마기 위 삼배 수의는 이미 다 진토가 되어 버렸다...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유골이 되고 진토가 되나 보다...화장해서 공주 이인면으로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