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에린마음 접고 휘양산으로

너른숲 2008. 11. 16. 09:31

산행한날 : 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 날씨:흐림

산행한곳 : 괴산 마분봉, 악휘봉

산행코스 : 은티마을-마법의성-마분봉-은티재-악휘봉-오봉정고개-은티마을

함께한님 : 봉고 사장님, 산찾사, 초록잎새, 데이비드송, 핑크공주, 큰곰, 비너스, 들뢰즈, 너른숲

 

산행느낌 : 산에대한 두려움 이기보다는 함께하는 사람에대한 두려움이 앞선다하면 나약함인가?

               그 에린 마음 떨쳐버리기가 그리 힘들었다면 그것 또한 나약함인지?

 

               홀가분해지려 애쓰는 마음으로 산에갑니다.

               함께하는 사람에대한 상처는 함께하는 산우와함께 잊어져야할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은티마을 초입에서 우리가탄 승합차가 상대방의 부주의로 접촉사고가 발생해서 은티마을 주차장 도착시간이

               잠시 지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큰 사고가 아니기에 천만 다행입니다.

 

               예전 희양산 그 눈부심으로 다가왔다 그 겨울 눈 그때 엄청난 설경은 아직도 가슴이 설레임으로 남아있고

               은티마을 주막집에서 맛본 막걸리와 김치찌게 감칠맛은 아직도 입가에 맴도는데 주막집 아주머니 막걸리

               한잔하고 가라하는데 산행후 먹겠습니다 인사만 합니다.

 

              은티마을이 언제부터 사과나무를 많이 심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산행길 대문에 상품 가치가 없는 사과 맛을 보라고

              칼과 상처난 사과가 무더기 그득하다. 커다란 사과를 하나 집어 오전 간식으로 대신했습니다.

 

             산행내내 이어지는 암릉과 어우러진 소나무는 산행내내 행복감을 가득 느낄 수 있었고

             산우님들의 배낭에서 꺼내지는 적당한 초한잔과 적절한 안주가 입안 가득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산길 미쳐 일손이 없어서 따지 못한 감나무 아래 저절로 떨어진 깨진 감을 골라 먹으면서

             잠시 옛 추억에 젖어 보기도 했습니다.

             대전가서 뒷풀이 하자고해 은티마을 초입 주막집 아주머니도 뵙지 못하고 왔는데...주주클럽 강진님 모친상에

             참석하려 뒷풀이도 없이 급하게 헤여짐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산행이었습니다.

 

 06년 2월 희양산 산행시 설경. 

 

 

  

은티마을 초입 유래비

 꽃감 말리는 광경 바라만 봐도 침이 고여 오네요.

 은티마을 주막집 내부와 아주머니.

 산행길 초입 멋들어진 소나무 자태.

  핑크공주님 암릉길 여유가 좋습니다.

 

 

 그리 운동을 하건만 불러오는 배 어찌하오리까?

 나도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힘듬 속에서도 웃음이 있습니다.

  

 

 절벽은 높아만 보이고 어찌 하오리까? 서방님 도와주세요.

 

 

 

 험한 산행길 남정네들보다 언제나 여유롭게 산행하는 초록잎새님.

 

 

 

 

 

 

 

 

  

  희양산과 구왕봉 사이에서...

 

 

 언제나 즐거웁고 행복한  산행길 점심시간.

 

 악휘봉 아래 잘 생긴 입석바위와 소나무.

 

 

 

 산행길 함께한 산우님 단체사진.

 

 핑크공주님 얼른 전화 끊고 따라와요...

 

 

 산행길 언제나 조심..애달픈 사연.

 하산길 아직도 가을 추색이 남아 있습니다.

 

 

 

 탐스런 사과 하나쯤 따 먹어도 말하는 사람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