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은빛물결 황홀한 천성산 억새 1편

너른숲 2008. 10. 26. 23:12

산행한날 : 2008년 10월 25일 토요일 / 날씨 : 조금흐림

산행한곳 : 영남알프스 줄기 천성산

산행코스 : 용주사-지프네골-화엄벌-천성산-제2봉(비로봉)-내원사-익성암 매표소

함께한님 : 부산친구 창우, 대전 문필봉, 들뢰즈, 너른숲.

 

산행느낌 : 산을 알고 산을 찾고 함께하는 산우가 있음에 행복했던 그 많은 산행들!!!

               산 사람은 얼굴 표정부터 편안해 보였고 그저 산에가서 내 목숨마저 맏기고 산행길 함께하는 산우님이기에

               그저 함께하는 산우님들이 좋았고 그래서 정이들어 그저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순간 그 믿음이 그 산우라는 정이 망가지고 산산조각 부서지듯 내 마음이 황무지처럼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산사람으로 포장된 그 산우가 순간 불신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추스려 봅니다. 힘이듭니다. 그 생각과 그 기억들이 그리고 그 추억들이.

 

               아픔을 건네준 사람 상처를 준 사람 그 사람은 아픔을 준지도 모르는데 나 혼자만의 아픔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내 스스로의 아픔이기에 내 가슴속에 다 내탓으로 묻고 가을 억새 풍경에 빠져보려 산행길을

               떠났습니다. 다 잊자 그리고 모든것은 "示見觀" 이라는 결론을 맺습니다.

 

               본다는것 바라본다는것 그것은 모두가 다 똑같습니다.

               눈으로 보는지 마음으로 보는지 가슴으로 보는지 그 바라보는 시각에따라 결론은 극과극이 될수 있다는것

               그렇습니다. 보는것에 따라 생각에따라 아픔이 행복도 될수잇고 행복이 아픔과 상처도 될수있다는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산행시점 천성산 용주사

 

 산행길 돌탑.

 

 잠시 중간 중간 임도를 만나고 횡단함.

 

 화업멀 초입 계절을 잊은 철쭉과 화엄벌 억새가 눈 부셔 옵니다.

 

 눈이내린듯 아니 상고대가 살짝 맺혀 있는듯.

 

 아래로 쭉 화엄벌 억새 풍경 가을 단풍과 바람결 하늘거림이 환상이었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햇살쨍 눈부심이 그저 아쉬움으로 남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