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산행기
가을찾아 홀로떠난 지리산 둘째날 산행기.
너른숲
2008. 9. 8. 13:37
산행한날 : 2008년 9월 5일 금요일 / 날씨 : 맑음
산행코스 :세석대피소(05:05)-촛대봉일출(05:28~06:15)-장터목아침(07:30~08:27)-천왕봉(09:19~09:40)
장터목(10:26~10:50)-하동바위(12:40)-백무동(13:20)
어제밤 너무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가 일찍 잠을깬다.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밖은 어둡고 그리고 귀찮타는 생각에 참아보지만 아니되겠다.
어두운길 조심조심 산꾼들 누워있는자리를 피해서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산꾼들이 떠났는지 빈자리가 눈에 많이 뛴다.
촛대봉에서 일출을 볼 생각으로 4시쯤 일어나려 했는데 대부분 다 잠에서 일찍깨어 더 이상 잠을 청할 수 가없어서
나도 모포정리해서 반납하고 5시 대기만을 기다리면서 이리 저리 뒹굴다 밖에 산책하다 시간을 보내는데 그 이른새벽
밥을 하거나 라면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는 산꾼들도 제법 많타.
세석을 떠나 촛대봉에 오르니 천왕봉 우측으로 어제보다 더 붉은 용광로가 끓고있다.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아침 여명의 밝아옴이 이리도 화끈거리니 어찌 일출 산행에 미치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일출에 반사되어 촛대봉 주변의 야생화들이 더운 눈부심으로 다가온다.
어찌 이렇게 화려할 수가 있는지? 잠시전 어둠속에 있었는데 햇볕에 반짝이는 이슬머금은 야생화는 화려함은 일출많큼이나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