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마라톤 대회 풍경 스케치..
언제 : 2007년 4월 9일 일요일 / 날씨 : 맑음. 장소 : 합천군 공설 운동장
주주클럽 부부 마라토너 이누보자님 / 계족산 들꽃님 남군님께서 풀코스 달리다가 하프 홀로 달리시는 계족산 들꽃님이 외로워 보여서.... 아내 옆에 딱 붙어 함께 골인 하시는 모습 보기 너무 너무 좋습니다. 계족산들꽃님 하프 완주 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대전 톨게이트 출발 뿌연 안개 사이로 아침 해가 떠 오릅니다. 덕유산 휴게소를 지나자 짙은 안개로 차량 속도가 줄어 듭니다. 88고속도로 합천 가는길 벚꽃이 만발 했네요... 해인사 I.C로 빠지는 바람에 대회장에 늦게 도착하고 차량 3대도 따로 따로 주차를 해서 몸도 풀지 못하고 단체 사진도 촬영하지 못한체 대회장 출발선에 도착함. 대회장 모습. 게회식이 선포 되면서 오색 풍선이 하늘 높이 날아 갑니다. 주주 회원님들 오늘 풀코스 참가하는 이누보자님, 람보님, 바커스님 출발직전 고요함. 드디어 출발 에라 모르겠다 나도 카메라 들고 풀 코스 주자 뒤를 따라 갑니다. 마을 아낙들 흥겨운 가락으로 응원을 해주니 고맙습니다. 가로변 벚꽃은 만개가 지나고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니 아쉬움이 많네요. 3시간 45분 페메들의 뒤를 따라 갑니다. 주로 벚꽃과 달림이들의 모습. 그래도 벚꽃이 참 좋습니다. 히천을 지나면서 다리 위에서..한컷. 첫번째 긴 언덕을 치고 올라서 페메들 모습을 앞에서 담아봄. 1차 반환전 3시간 15분 페이스로 통과하는 이누보자님, 바커스님. 뒤를 이어 3시간 30분 페메에 쫙 달라붙은 람보님...부상으로 고생 많이 하심. 1차 반환점 마을 응원 부대. 1차 반환점. 큰 사고는 아니기를 앰브런스가 시크러운 소리로 질주를 합니다. 어느 마을 어느 집 마당 꽃 잔디가 하도 이뻐서 담 넘어로 한컷... 촌노가 비탈 밭에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밭을 일구시는 모습이 예전 나의 아버지 모습 같아서.. 아직도 내복을 입고 일하시는 모습이...아버지를 생각케 합니다. 해곡마을 입구...이곳에서도 음료수 써비스가 있었습니다. 이번대회는 안전 요원들이 후미에서 따라 붙어서 물파스, 맨소래담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딸기, 방울 토마토, 초코파이를 제공해 주어서 딸기와 방울 토마토 정말 맛나게 배불리 먹고 왔습니다... 풀 코스 주자와 이별을 하고 하프코스 후미주자들 한, 두명씩 뒤로 보내면서 달려 봅니다. 하프코스 후미 주자들 대부분 다 걷습니다. 주로에서 편안하게 교통 정리 하는 전경에게 부탁해서 내 사진도 한장 박았습니다. 이렇게 여렇이 때져 모여서 딸기와 방울 토마토 바닥을 내니 마을 어르신들 그만 먹고 이제는 달려가라 합니다. 그러나 하프 후미 주자들 기록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배 불리 먹는것이 좋습니다. 어이고 골인점이 가까워 오는데 내 앞서가던 이누보자님 아내 옆에서 하나, 둘 구령을 붙여 주면서 마지막 힘에 힘을 보태 줍니다....참 보기 좋타!!! 부러워요. 공설 운동장이 가까워 옵니다. 달리는 반대쪽 주로 벚꽃이 멋들어져 반대 코스로 이동해서 한컷.. 공설운동장 골인 하면서 골인 지점 사진 찍어 주는 사람 모습을 내도 찍어 봅니다. 달리면서 찍다 보니 화면이 삐뚫어 졌습니다....27km 정도 달려서 내도 꿈에 그리던 SUB-3(2시간 35분)를 하고 대전 오는길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공설운동장 진입하는 이누보자님과 계족산 들꽃님 부부... 드디어 해냈다 골인 입니다. 축하합니다. 공설운동장 콘크리트 구조물 작은 물구멍에 피어난 야생화 생명은 이렇게 질기고 소중한가 봅니다. 골인하고 편안하게 스텐드에 앉아서... 행복쟁이님과 딸... 모여서 모이를 쪼아먹는 병아리들 모습처럼..무엇을 먹는지? 햇볕을 작은 광고지로 가려 봅니다..백장미님. 주체측에서 주는 먹거리가 다소 야박했지만 그래도 회원님들과 함께 했기에 즐거운 꽃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 회원님들 모두 모두 감사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