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녁의 봄 소식 거제도 망산.
언졔 : 2007년 1월 28일 토요일 / 날씨 : 맑음
산행한곳 : 거제도 망산
산행코스 : 주유소-각지미-여차등-내봉산-망산-명사해수욕장 / 산행시간 : 3시간 40분
함께한 사람 : 황금사과, 솔바로, 대평마루, 용천굴, 대기만성부부, 행복한그대부부, 산중선화, 강여사등 소월...
지난 초 여름 ....
노자, 가라, 망산 산행을 하려고 거제도 땅 까지 밟았는데.
노자, 가라산 산행하고 망산 산행을 하려면 몇시까지 초입에 도착한 사람만 망산 산행을 하라는
소월 관리인의 엄령에 그만 망산 산행을 포기하고 명사 해수욕장 끝 자락에서 다슬기 잡다 놀다
온 기억!!! 그 기억을 지우려고 망산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산행은 둘째치고 오랬만에 바다 바람도 쐬고 통영 어시장에서 회 한사라에 초 한잔 하고 싶어서
나선 망산 산행길.
남들은 가라산 + 망산 산행을 하는데 소월을 통해서 그동안 알게된 산우님들 한결같이 망산만
산행하기로 하고 여유롭게 산행 하면서 출발 할때 대전과는 전혀 다른 남녁의 날씨 덕분에
간만에 탁 드인 조망과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 그리고 남녁의 해풍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하산해서 대기만성님 김치찌게에 초 한잔 하는 호사도 누리고
통영 어시장에 들려 그간 함께하지 못했던 정겨운 분들과 선상에서 기분좋게 한잔 했습니다.
통영의 밤 바다 야경은 멋들어졌고 우리들의 한잔 한잔 부딪치는 잔 속에서 그간 만나지
못했던 진한 아쉬움을 달래보는 그런 통영의 밤 이었습니다.
산해도 좋치만 가끔은 이런 맛이 있기에 더욱 더 산을 좋아하고 그 산을 함께하는
산우님들을 그립게 하나 봅니다..
모처럼 함께하신 산우님들 반가웠고 흐뭇한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