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서 보이지 않기에 찾아보니 여기서 무얼 하시는지?
우리의 시인
별님!!!
제목 : 술 익는 마을.
술잔이 머리 위를 돌아
술잔이 깨지면 우리는 웃음꺼리.
얼굴이 익으면
술잔은 가슴 구석진 저 쪽 비키어 있오.
잔은 쓸어져 발버둥치고
웃음은 눈물보다 더한 정이 있오.
살을 부비고 산 것도 아닌데
술 잔을
나눔은..
가끔은 가끔은 ....
술잔이 머리 위를 돌아
내 자리를 만들고 있오.
가슴이 있다면 내밀고 싶오.
손이 하나이건 두 개이건
아무런 문제가
없오.
얼굴은 하나이니...
발이 두 개라고 도망을 잘하오.
외 발이라고 도망을
못하오.
술 잔이 쓸어져 운다고
운다고
우리는 울지 않오.
노을진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술 잔 속에 숨어 사는 우리는 마음의 노예
하늘에
빛이 없이 숨어사는 문둥이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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